이 책을 구입하게 되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아마도 나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며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판단하에 책을 읽을 결심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느 순간부터인지는 정확히 생각이 나지 않지만, 확실히 최근에는 오랜시간동안 진득하게 책이나 신문을 읽는 행동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한 번 앉아 두 세시간은 족히 문제를 풀고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과정이 지금처럼 지루하지 않았고, 배우는 기쁨과 세상의 이치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이유를 얼마전에 깨닫게 되었는데 바로 스마트폰이 가장 큰 집중력의 적이었고 그 중에서도 유튜브 같은 짧은 쾌락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앱에 의해서 나의 집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