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시선을 통찰해보면 우리앞에 놓인 고난에만 집중하고 부족한 것에만 매몰돼 살아가자 말것을 촉구한다. 인간의 사유성이란 본래 안주하고 실패를 두려워하며 성과에 끌려 다니기 일수지만 우리 인생을 수학적으로 회계적으로 단순화해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바다가 주는 또 한가지 교훈은 SOS 구조요청처럼, 형식에 얽매여 가장 중요한 핵심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점이다. 또 우리가 쫒는 흰고래란 과연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가를 묻고 있다. 바다와 대양이 우리에게 끝없이 전하는 말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믿지 말라는 것이다.(p.53) 즉, 우리는 의미, 이유, 꿈을 찾아 삶이라는 바다를 살아가고 있다. 쓸모없이 겉만 번지르해 관리하기 어려운 하얀코끼리처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