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9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리뷰(죽음 앞에서도 허무함에 빠지지 않으려면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평소 대화 나눌 기회가 없던 직원들과 카페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지만 일하는 사무실이 달라서 몇 달 동안 못 만났던 직원도 함께 있었다. 한때 같은 팀에서 근무했던 직원들. 반가운 마음에 커피라도 내가 살테니 가끔 연락하라고 했더니, '항상 바쁘시잖아요.' 그런다. 아이고, 그런 말 하지 마라고, 아무리 바빠도 시간낼 수 있으니 언제든 차 한 잔하고 싶으면 연락하라고. 내친 김에 점심 식사 약속을 잡았다. 언제 식사 한번 하자고 지나치면 일부러 만날 일 없는 우리다. '바쁘시잖아요'. 자주 듣는 말이다. 다들 바쁜 직원들이니 그냥 하는 말일 수 있지만 바쁨이 사람들 사이에 벽을 세우고 있음을 느낀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그 바쁨이 서로의 존재를 잊게 한다. 겉으로는 친한 직원들과도 알고..

리뷰모음 2023.02.14

[부는 어디서 오는가]-책 리뷰(100년 동안 전해진 부자들의 베스트셀러라니.)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2시간 정도가 걸렸다. 앉은 자리에서 후딱. (원래 책을 빨리 읽는 편이다) 주변에서 여러번 읽어야 한다고 해서 두번째 읽어봤는데 그때는 3시간 정도가 걸리더라. 그리고 처음 읽었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문장들이 이해가 됐다. 세번째 읽기로 하고, 다시 읽는데 5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폭풍 오열. 왜 이 책이 100년을 이어왔는지 수백만명의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았는지 그제서야 알것 같았다. 그동안 읽어왔더 수많은 부와 관련된 책들의 내용들을, 나는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세번째 읽었을 때 깨달았다. "모든 살아 있는 것의 목적은 발전이다. 모든 생명에는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발전을 누릴 천부적인 권리가 있다. 사람은 정신적 ·..

리뷰모음 2023.02.12

[코스모스]-책 리뷰(우주의 대 서사시)

코스모스 -칼 세이건 중학교 다닐 때였던가… 친구 녀석이 칼 세이건도 모르냐고, 그 유명한 의 저자인데 넌 그 책도 모르냐고 내게 핀잔을 주었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있다. ‘쳇, 그 책이 그렇게 유명해?’하며 빈정이 상했는데, 그러고도 정작 그 책을 읽은 것은 30여년 이후가 된 셈이다. 제목 그대로 우주의 기원과 구조를 설명하는 책일거라 생각했고, 그런 책 치고는 700쪽에 달하는 분량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정작 읽어보니 천문학을 비롯한 과학에 근거한 밝혀진 사실에 대한 이야기일 뿐 아니라 상상력과, 철학, 그리고 미래에 대한 관점과 인류를 향한 권고 등이 다 들어있는, 그래서 장르를 명확히 하기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산 판본에는 유시민 작가가 “딱 한 권 들고 가서 무인도에서..

리뷰모음 2023.02.10

K 배터리 레볼루션 리뷰(아직도 열폭주 해결안되고 있는데...)

10년전 영국 워릭대 대학원(여기 재규어랜드로버 배터리연구소있고 유럽 IEC... 배터리규격도 작업함)에서 배터리 논문쓸때, 충격은 국내 전기차 및 배터리 논문이 없어서 미국유럽학교기관의 논문을 참고했던 기억이... 그리고, 열폭주는 아직도 오리무중인 것 같은데, 물론 륨이온이지만, 소재가 바뀌는 것도 쉽지 않음...그때 2020년이 전기차양산이 내연차를 넘는 것으로 예측... 동종업계 근무경험과 배터리전공, 그리고 현재 BM* PHEV 오너로 봤을때 2030 쯤의 예상 sales는 그만큼은 어려울듯해요. 정책은 그때가서 또 바뀔테니... 전체적인 흐름은 분명한 것 같라요. 저도 주식을 갖고 있으니... 하여간, 작가님이 책을 쓰고 방송 유트브에서 좋은 정보 주심에 진심 감사드려요.~ 저도 주문합니다. ..

리뷰모음 2023.02.08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책 리뷰(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아이 깜짝이야!" 나에게 하는 소리인....가?? 아닌데;; 지금 우리 첫째가 하고 있는 사교육은... 영어, 태권도, 골프. 이렇게 세 가지 하고 있다. 음..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왜 난 뜨끔 했을까... 아마 미래의 내 모습을 스스로 예상하고 뜨끔! 놀란건 아닐까;; 하핫 첫째는 이제 초2가 된다. 사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는 사교육 시장에 휩쓸려 다니지 않을테야! 좋은 대학 나와도 과연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아이가 원하는 삶을 살게 해주고 싶어! 이런 다짐을 하고, 다짐을 또 하고. 아이가 태어나서도 또 스스로 다짐을 했는데... 초등학생이 되고, 주위에 영어유치원을 다니고, 사립초를 다니고, 벌써 특목고 진학 계획을 세우고 있는 아이친구 엄..

리뷰모음 2023.02.06

[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 "모든 꽃이 봄에 …… 후천적인 성공 DNA 만들기"

성공한 강사 이다지는 그냥 나타난 것이 아니다. 그 과정을 인식하고 슬로스타터인 자신에게 동기부여하고 목적과 꿈 달성을 위해 한 걸음 더 걷게 만드는 글이 있는 책 반드시 때는 옵니다. 지금은 그저 나의 계절이 아닌 것뿐이에요. 이말을 한 이다지 지은이는 메가스터디 일차강사이자, 후배에게 추천하는 멘토 1위라고 하네요. 본문에서 감동을 준 문장 : 단 한 번이라도 독기를가지고 결실을 일궈내면 생깁니다. 성공 DNA가 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합니다. 이렇게 하면 되겠다! 하는 감이 왔다고요. 139쪽 그게 바로 자신이 후천적으로 획득한 성공 DNA라는 거예요. 140쪽 이다지 지은이 본인은 어려운 어린시절, 공부를 통해 길을 만들고, 방송국 인턴, 증권사 취업, 고교 교사, 일타 강사로 자립(자수..

리뷰모음 2023.02.04

[씽킹 101]-책 리뷰(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_씽킹101)

2023년을 새롭게 시작하면 생각의 견해를 넓히기 위해 노력을 하고 싶어졌는데 컬처블룸을 통해서 우연히 만난 도서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_씽킹101이에요. 예일대학교 석자교수인 안우경 교수가 쓴 영문저서를 한국말로 쓴 것 같은 느낌으로 김보람 님께서 번역해 주신 도서더라구요!예일대학교의 심리학 수업을 직접 청강할 수 없지만 책을 통해서 어떤 배움이 있는지 엿보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책의 구성 1장 유창함이 일으키는 착각 / 2장 확인편향 / 3장 원인 찾기의 어려움 / 4장 구체적 예시의 유혹 5장 부정성 편향 / 6장 편향 해석 / 7장 조망 수용의 한계 / 8장 기다려야 받는 보상이 일으키는 혼선 감상 1장부터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1장 유창함이 일으키는 착각에서 BTS의 춤..

리뷰모음 2023.02.02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리뷰(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 책을 읽기 전에 내 선입견은 강의도 많이 하고 책도 낸 카운슬링 박사가 이 세상에 남기고 간 마지막으로 쓴 작품이니 죽음에 대한 성찰이나 인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에 대한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면서 이 책은 삶에 대한 명상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잠언과도 같은 주옥같은 글들이 밑줄을 긋게 만들었고 가슴이 뜨겁게 뛰는 순간들이 잠시 호흡을 가다듬게 했다. 나는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언젠가 죽을 것이며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가 아니라, 지금 현재 나는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책이다. 책의 부제 또한 '삶의 다른 방식을 찾고 있는 당신에게'이며 지혜롭고 통..

리뷰모음 2023.01.30

[하얼빈] "약육강식의 지금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생각하며"

예전에 《칼의 노래》를 재밌게 읽은 후, 오랜만에 작가님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반가웠다. 그래서 얼른 책을 손에 집어 들고 읽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안중근의 출생부터 이야기하는 일대기가 아닌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순간을 중심으로 그 전후의 시간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였다. 그렇게 안중근과 이토가 각각 하얼빈으로 향하는 동안의 서술이 번갈아 이어지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이 빠르게 읽어나갔다. 이토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 안중근은 어떤 마음으로 하얼빈으로 향했을까? 지금의 안중근을 있게한 가족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도 더욱 궁금해졌다. 그렇게 이토를 저격하기까지가 소설의 절반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일본경찰과 검찰이 안중근을 조사하며 남긴 신문조서와 공판..

리뷰모음 2023.01.28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13]-책 리뷰(슬램덩크)

인생 최고의 만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려줄만한 만화입니다. 인생에 대한 열정의 자세가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인공이 강백호인만큼 당연히 강백호의 성장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중간중간에 주연 못지 않은 조연들이 만화에 깊이를 더해줍니다. 이번 13권에서는 안경선배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항상 식스맨으로 보이고 그저 사람 좋은 관리자처럼 보이지만, 필요할 때에는 당당하게 한 역할을 했습니다. 출처 > http://blog.yes24.com/document/12651848

리뷰모음 2023.01.26